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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단상

노부부

 

 

몸이 놓아 버리는 정신이 되고
정신이 놓아 버리는 몸이 될 때까지
둘을 잊고 하나로 사네



푸르고 젊은 날
우리 라고 불리는 이름을 얻기 위해
서슴없이 나를 버려
한 몸을 이룬 사랑



하나라는 이름으로
속박한 일 없었는지
함께라고 하면서
홀로 둔 적 없었는지


낡고 무거운 몸으로
남은 생을 사는 동안
살갑게 기운 삶의 흔적들을 안으리라.

☆배영천 김순성 어르신 내외분 감사합니다.☆

부산의 성도들에겐 살아계신 역사이며

주님의 종으로 최선을 다하신

그간의 모범을 기억하는

오늘의 모임을 축하합니다.

건강하게 오래토록 저희곁에 계시기를 바랍니다.

시원 김옥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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