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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

추억

추억

 

 

당신은 오늘밤에 불을 밝히셨나요

누군가의 가슴에 지필

불씨 하나 품었나요

넘나듬이 가능한 마음의 길을 뚫어

당신을 기다리던 날들이 있었어요

넝쿨 손을 뻗으면 금새라도 감겨들고

또아리 튼 고독을 한 치 두 치  풀어 내던

겨울로 가는 밤이 따스했던 기억

추억은 오렌지 빛

화안한 통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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