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폭설 폭설 김옥남 예고된 폭설이었으나 예보 이틀째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 지난 밤 하늘에서는 지상으로의 전갈을 위한 무슨 긴급한 회의가 있었던 걸까 지상은 지금 무리 지은 나비떼의 현란한 춤사위 중구난방 하늘 언어로 가득차는 이 세상 눈이 내린다 하염없이 퍼 붓는다 삼월 초 닷새 밤이 가뭇.. 더보기 시 한편을 올립니다. 여섯번 결혼 한 엄마 보배 이야기 김옥남 아이가 대여섯살 꼬마일 때 다섯번째 자녀 보배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엄마는 보배에게 대답하기를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면 생긴단다." 어느날 친구와 소꿉 장난 하던 보배 제 동생까지 합하여 여섯 자녀를 둔 엄마를 일러 "우리 .. 더보기 이전 1 ··· 137 138 139 1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