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시

시월- 2015년 10월 21일 오후 09:14


 

 

 

시월은
초목의 변신이 눈부시게 아름답고
단물을 저장하는 열매에선
생명이 힘이 탐스럽다.


한 해 농사을 갈무리 하는
농부의 바쁜 손길
육신을 위해 들인 땀의 결실이
하나, 둘 곡간을 채울 동안


올 한해
영적인 양식을 위해 무엇을 파종하고
어떤 애씀으로
약속을 이루었는지


시월은 끝날이 아니어서 좋아라
기회라 말할 수 있어 좋아라
희망이라 말하고
성취를 말할 수 있는 시월.
시월이 좋아라.


'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별/김염삼 전대통령의 서거  (0) 2015.11.23
동행  (0) 2015.11.21
[스크랩] 장독대/시원 김옥남  (0) 2015.09.28
위치  (0) 2015.08.17
파이로 편집하기  (0) 2008.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