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8.12.10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무공해 배추를 선물 받았다.
산의 정기와 땅의 기운에
정성을 보탠
부부의 합작품
칼로 배추의 몸통을 쓰윽 자르니
겨울 천공에 둥실 뜬
정월 대보름달빛을 감춘 알몸
필경
나 먹기도 아까운 것이라
나눠 주고 갔음이라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고마움이 괸다
배추 한 포기도
손수 기른 정이 이리 어여쁘거늘
하물며 우리겠는가
차마
단 한 사람인들 악에게 내어 주실까
나의 계획 Top5
국수정 최종호 부부가 배추를 선물하고 가셨다.
배추를 잘라보니 너무나 배추의 속이 이쁘다.
손수 기른 그분들의 땀과 수고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