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시

선물

날짜:
2008.12.10
오늘날씨:
행복지수: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오늘 하루는..

무공해 배추를 선물 받았다.

산의 정기와 땅의 기운에

정성을 보탠

부부의 합작품

 

 

칼로 배추의 몸통을 쓰윽 자르니

겨울 천공에 둥실 뜬

정월 대보름달빛을 감춘 알몸 

 

 

필경

나 먹기도 아까운 것이라

나눠 주고 갔음이라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고마움이 괸다

 

 

배추 한 포기도

손수 기른 정이 이리 어여쁘거늘

하물며 우리겠는가

차마

단 한 사람인들 악에게 내어 주실까

나의 계획 Top5

국수정 최종호 부부가 배추를 선물하고 가셨다.

배추를 잘라보니 너무나 배추의  속이 이쁘다.

손수 기른 그분들의 땀과 수고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치  (0) 2015.08.17
파이로 편집하기  (0) 2008.12.10
  (0) 2008.03.03
부부  (0) 2008.02.26
적막을 읽다  (0) 2008.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