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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말없음 2015/03/29 00:57

 

 

무슨 말도 하고 싶지 않아 보여
그것이 뜻하는 바를 모르는 척
심리의 저변을 훔쳐 볼 까닭이 무엔가 하며
굼뜬 문자
눙치고 그냥 덮는 밤


서울서 먼길 달려와서는
즐겁던 마음 누더기로 찢기고
푸념을 한다


무슨 말로도 표현치 못할
헝클어진 순간이 있는 법
무슨 말도 하고 싶지 않은 너를 통해
나를 해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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