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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의 사연

[스크랩] 무신론자 이어령 교수 세례 받은 이야기

철저한 무신론자 이어령 교수가 병에 걸린 딸과 손자 때문에
엊그제 세례를 받고 크리스찬이 된 이야기를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가 설교하면서 말씀하였는데
하도 귀한 말씀이라 여기에 옮겨 봅니다.
그리고 위에 있는 시는 이교수가
크리스천이 되고 난 후에 쓰신 시입니다.
 
치료하시는 하나님
 
동아일보에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박사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어령 박사가 온누리교회에서 세례를 받게 되었다는 내용인데,
아무리 전직 장관이지만 공인이 세례받게 된 것을
신문에서 보도하는 것은 좀 이례적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40여 년 전에 대구에서 학생활동 할 때,
이어령 교수를 강사로 초청을 했었습니다.
그때 30대의 젊은 교수였습니다.
논리가 명석하고 달변이며 지식이 아주 풍부해서
30대 초에 벌써 명강사로 대학생들한테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초청한 특강에서 기독교에 대해서 말하기를
“문화적인 현상으로서 기독교를 인정하지만
신앙의 대상으로는 미신이 아니냐?”
“그런 미신을 내 신앙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고
인간사회에 문화적인 현상으로 인정할 따름이다”.
 
그런 강의를 들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40년이 지난 지금 세례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 어른이 세례받게 되는 연유가 신문에 소개가 됐습니다.
 
이어령 교수에게 지금 47세가 된 딸이 있는데
유학을 가서 변호사가 되고, 30대 초에 미국 검사가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마약 청소년 전담으로 이름을 날리고
총명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성공한 한국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32살에 암에 걸렸습니다.
수술을 했는데 4년 뒤에 재발을 해서 다시 또 수술을 했고,
3년 뒤에 또 수술을 했습니다.
 
그녀의 둘째 아들이 유치원에 갔는데 자폐증으로 판정을 받았어요.
자신이 암에 걸린 것보다 자기 아들이 자폐증이라는 것에
더 충격을 받았습니다.
 
검사니 변호사니 모든 일을 다 사직하고
하와이에 자폐증 전문학교가 있는데,
아들을 위해서 그곳으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자폐증 학교의 교장이 목사님인데 아이를 상담을 해보고서는
중증이어서 우리 학교의 평균적인 아이 수준과 달라
받을 수 없다고 거절을 했습니다.
 
이 어머니가 그 교장을 붙들고 대성통곡하면서
잃어버린 한 영혼을 구해주십시오.
그 자존심 강한 여자가 자식 때문에 교장을 붙들고
대성통곡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 후 10년간 하루도 울지 않고 잔 날이 없다고 해요.
매일 울다가 잠들고 하다보니 눈이 망가졌어요.
친정아버지가 모처럼 하와이에 딸을 보러 갔는데
이 딸이 눈이 안 보여서 설거지를 못 하는 것입니다.
 
이어령 박사가 고명딸인데 그 귀한 딸이 눈이 망가져서
설거지를 못하는 것을 보고 “얘야 미국 사람들은 손이 커서
눈 수술은 잘 못할 거다.
손재간이 좋은 한국 사람한테, 한국에서 수술을 받자.”
그래서 딸을 데리고 한국에 왔습니다.
 
이 딸이 울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를 버리십니까?” 하나님 원망하고,
울면서 기도하고, 비행기에서도 울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그런 신앙이 없으니까
(예전의 언급처럼 문화적인 현상이지 신앙은 아니란 말)
그저 옆에서 우는 딸을 지켜볼 뿐입니다.
 
한국에 와서 안과병원에 가서 수술을 하려고 검사를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눈에 이상이 없는데요. 건강한 눈입니다.”
“아니에요. 미국에서 눈이 망가져서 안 보여서
한국에서 수술하려고 왔는데요.”
그랬더니 의사선생님이 “혹시 영어를 잘 못 알아들어 가지고
미국 의사 말 잘못 들은 것 아녜요? 눈에 이상이 없어요.”
이렇게 답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눈이 낫고 암에서 해방되고 아들도 좋아지고
그래서 4월 3일 온누리교회 새벽기도시간에
30분간 울면서 간증을 했어요.
 
32살 때부터 15년간 겪었던 일을 울면서 간증을 했는데
그날 새벽에 그 간증을 들은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다 울음바다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이어령 박사가 감동을 받은 것입니다.
뭐라고 말했는가 하면 “내가 가장 사랑하는 딸을
아버지인 내가 못 해 준 것을 해 주는 하나님이 얼마나 굉장하냐.
내가 못 해주는 것을 해주신 하나님 얼마나 위대하냐.
나도 신앙을 가지겠다.”
이렇게 해서 온누리교회에서 세례를 받게 된 겁니다.
 
저는 지금도 40여 년 전에 자기는 미신이기 때문에
기독교 신앙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던 말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그런데 아버지로서 못해 줬던 것을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 해 주신
하나님 얼마나 위대하냐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믿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73세입니다.
인생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젊을 때는 잘난 척하고 똑똑한 척하고
뭐 대단한 것 같이 착각들을 하지요.
 
세월이 흐르고 자기의 한계를 알고 인간이라는 것이
참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전능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 앞에 우리가 무릎을 꿇게 되는 것 아닐까요? 


 


출처 : 수선화
글쓴이 : perfum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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