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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그만 두지요.

 

분쟁이 있군요
어떠한 일도 우연은 아닙니다
행간과 행간 사이 의미를 남겨 놓고
단어와 단어에도 말을 아껴 둡니다

 

 


누가 누구에게 뭐라 하건
듣는 귀보다 마음이 중요하죠
생각의 중심에 신뢰가 존재하면
무슨 말에도 흔들리지 않지요

 

 


우스운 일입니다
말이 말을 건네면서
인품이 건너가고
삶의 파도가 일렁입니다

 

 


말을 택하여 시를 쓰며
심리의 저변 모르지 않겠지만
그만 두지요
말을 아껴 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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