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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증발*/이지영 자매

그녀가 사라지고

 

사라진 그녀를 어느새 잊어간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잊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우리의 범주

 

 

 

 

 

그녀가 숱하게 날렸던 문자

 

대부분 모임의 유익을 위한 사랑의 문자였다

 

단 한 번

 

거짓된 정보로 자신을 파멸시키기 전까지.

 

 

 

 

 

최초의 선이

 

악을 위한 기반이었다는 귀결이 아쉬워

 

판단을 유보하는 사람들.

 

 

 

 

 

그녀 마음 기저에 감춘 저의는

 

하나님만이 아시리라며

 

비난을 삼가는 사람들의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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