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형제가 다녀 갔다
집안의 중추인 세
째, 네 째, 다섯 째
삼 십여년 전
빡빡머리 소년들이
각자의 가정에 가장들이 되어
각자 짊어진
십자가를 즐겨 지고 가는 도중
역동적인 파도가 보이는
'고스락의 방갈로' 에 조개가 굽힐 동안
찾아 준 아우님들이 마냥 고마워
형제애에 성급히 취한
불콰한 낯빛
껄껄 호쾌하여 파도보다 높은
맏형의
웃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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