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빛 새벽에는
숨은 그림 클림트의 키스가 보인다
욕망의 떨림을 자제하고
수줍음에 수동적인 왼손과
관능의 오른손을 지닌 여인
미명에 만나는
이중적 우리들의 자화상 같은
키스에는 사랑이 있다
행위로 말해지는 사랑의 언어
가끔은 키스처럼
황홀하게 떨려오는
새벽을 만나
무한의 열락에 시를 새겨 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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