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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게 별이

어느날부터인가
밀다가 당긴 자욱마다 가슴으로 이는 회오의 바람이 거세었어
가슴을 관통하던 칼날이라니
천상의 음률을 연주하던 입술로
낮은 음계로 내려서는 음울한 가락을 연주하게 된 업보
더는 가볍게 날아 오를 날개를 잃어버린 것
곧잘 철없이 날개를 펴서 날고저 했던 날들
서서히 박제되어 가는 침묵은 무겁기만 한데

별은 호명하는 것만으로
서로에게 놓여진 가공할만한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 것을,
움직일 수 없는 거리를 견디기에 눈물겨운가  

나의 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