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
비
시원의 뜰
2015. 11. 5. 14:37
들었죠.
하늘과 땅 사이
허공 모두를 점령한 그대의 함성
보았죠.
꽃비로 떨어진
땅을 뒤덮어 버린 그대 영혼의 그림자
안았죠.
차가운 민낯으로
떠돌아 외로운 그대의 몸을
젖었죠.
내 안에서 도저하게 흘러가는 강물
그 강물이 되려고 오시는 그대
외면할 수 없는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