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 올해 마지막 눈/2012년 연초 시원의 뜰 2015. 11. 4. 16:49 올해 마지막 눈쯤 될까 대나무 사이로 나풀대는 하얀 나비떼의 춤사위 섬진강 나루 송림 숲에도 책의 행간처럼 사물과 사물 사이, 비어 충만하던 공간에 분분히 덧칠해지고 있을 하이얀 점들. 나는 가리라 가야만 하리 강바람에 맴을 돌며 군무를 보여줄 너희, 아름다운 슬픔을 만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