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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연평도

시원의 뜰 2015. 10. 30. 16:17

수 십 년 전 유행가 중에

'눈물의 연평도'가 있었다

국가가 있으나

보호되지 못한 연평도민은

둥지를 버리고

거리로 나서야 했다.

 

 

연평도는 서울일 수도 있고

연평도는 부산일 수도 있고

제주도일 수도 있다.

 

 

눈물의 연평도.

눈물의 서울.

눈물의 목포.

눈물의 독도.

 

 

포탄이 날아든 삶의 터전

다시 돌아가기까지

연평도민은 국가의 품 속 어디쯤에서

찢겨버린 꿈을 기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