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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가이*/여행시
시원의 뜰
2015. 10. 22. 12:59
아침부터
초대받은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든다.
기모노를 입은
고운 자태의 할머니들과 젊은
여인들.
예를 갖춘 의복에서
경건함이 느껴지는 다인들 사이
무더위에도 한복을 곱게 단장한
우리들은
민간인 사절.
다례를 하기 위해 지어진 2층 가옥
강을 배경으로 한 넓은 방엔
예상한 450을 넘어
550명의 손님들이 모였다.
*4년전인 2005년 9월에
일본 후쿠후카에 계신 다인으로부터 초대를 받아
오차가이를 경험했습니다